에세이

올해 하반기의 화두는 '이직'이였다. 언제나 퇴사 준비생이 되어야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정말로 이직해야할 때가 오니 채용 시장은 너무 춥고 개발자로서 나라는 존재는 너무 작아보였다. 쟁쟁한 개발자들 사이에서 나의 경쟁력은 어디에 있는지 고민하고, 나를 세일즈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시행 착오 끝에 약 2달의 준비 끝에 이직을 성공했고, 현재 입사한 회사에서 온보딩을 하고 있다. 이글을 적으면서 이직 과정을 회고해보려고한다. 3년차 백엔드 개발자의 이직기 (시리즈) 이번 이직 기간은 약 3달이었고, 그 과정 동안 우여곡절을 많이 겪어 한 페이지의 글로 축약이 어려웠다. 그래서 시리즈로 연재하고자 한다. [이번 글] 이직 계기 ~ 이직을 위한 기초 체력 준비 과제/코딩 테스트 커피챗/면접 과정 처우 협..
채용 공고는 지원자가 회사에 지원하기 전 가장 처음으로 접하는 관문이나 마찬가지이다. 지원자는 채용 공고를 통해서 그 회사의 현황, 개발 문화 등을 엿보며 이 회사에 지원해야 하는지를 고민해볼 수 있다. 하지만 현업자로서 채용 공고를 바라보는 시선은 어떨까? 이직의 신호탄이 될 수 있지만, 잘 정비된 채용공고는 내가 속한 회사의 개발 문화에 또 다른 자양분이 될 수 있다. 채용 공고의 구성 개인적으로 잘 쓰여진 채용 공고에는 3가지가 들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발로서 달성해야하는 비즈니스적 목표 개발자가 현실적으로 작업해야 하는 기술적인 구성 인프라 개발자가 유연하게 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는 사내 개발 문화 개발로서 달성해야하는 비즈니스적 목표 말 그대로, 개발자가 '개발로서 회사에 무엇을 기..
[Girls in Tech X AWS] 멘토링 프로그램에 멘티로 참여하게 되었다. 멘토링 기간은 9월 1일부터 10월 18일까지였다. 우리 팀은 5회차의 멘토링 프로그램이 있었고, 팀의 구성은 멘토님 한 분과 멘티 4명으로 직무 분포는 솔루션 아키텍쳐인 멘토님을 필두로 클라우드 개발자 한 분, 백엔드 개발자 두 분, 모바일 앱 개발자 한 분으로 구성되었다. 멘토링 신청 목적 멘토링을 신청할 때의 내 고민은 '커리어의 방향성을 어떻게 잡아야하는가?' 였다. 스타트업 백엔드 개발자라면 인프라, DB 등 다양한 방면에 대해 커버리지를 높여야하는 경향이 크다. 이렇게 넓은 범위 안에서 어떻게하면 중심을 잡고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지가 고민이었다. 그리고 비슷한 고민을 가진 다른 분들이 계시다면 그분들과 서로 성..
올 여름 초입에 시작한 글또가 약 5개월만에 마무리되었다. 글또를 한 번 하니 한 해가 다 가는 느낌이 든다. 길고도 짧은 시간이었지만 글또 활동을 통해 변화된 점이 무엇인지 돌아보고자 한다. 글또? 글쓰는 또라이들가 세상을 바꾼다 특정 기간동안 집중하여 2주에 한 번 글을 쓰는 개발자들의 모임이다. 글또 지원 목적 내가 글또에 지원했던 지원서를 부끄럽지만 그대로 가져와보자면.. 개발자에게 기술블로그란 "다가서고 싶은데 헤매이고 있는" 존재 같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글을 더 잘 쓰고 제 글을 더 많이 노출시키기 위해 블로그 유목민 생활을 전전했습니다. 하지만 글을 주기적으로 발행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고, 퀄리티가 만족스럽지 못한 적이 많았습니다. 이런 고민들을 하는 사람들과 함께 글을 쓴다면 조금이..
다시 티스토리로 notion으로 블로그를 운영했다. 나름 블로그처럼 꾸미기 위해 oopy를 감싸 사용했는데, 한 달에 약 만원 가량 나가는 지출도 부담이지만, 그만큼의 효용성을 잘 못느낀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다시 만들었다. 큰 뜻을 품고 블로그를 만든 것은 아니다. 다만 양질의 글을 적기 위해 적절한 플랫폼을 찾아나서는 여정을 당분간은 멈추고 컨텐츠에 집중해야하는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마음속 한구석에는 내가 만든 블로그를 직접 운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건 컨텐츠가 좀 쌓이고 나서 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 어떤 컨텐츠를 쓰고 싶냐면.. 이전에 썼던 글들을 살펴보면, 철저히 '나' 중심적의 소비였다. 공부한 것을 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재해석 없이 쓴 글이 태반..
amber-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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