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티스토리로
notion으로 블로그를 운영했다. 나름 블로그처럼 꾸미기 위해 oopy를 감싸 사용했는데, 한 달에 약 만원 가량 나가는 지출도 부담이지만, 그만큼의 효용성을 잘 못느낀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다시 만들었다. 큰 뜻을 품고 블로그를 만든 것은 아니다. 다만 양질의 글을 적기 위해 적절한 플랫폼을 찾아나서는 여정을 당분간은 멈추고 컨텐츠에 집중해야하는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마음속 한구석에는 내가 만든 블로그를 직접 운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건 컨텐츠가 좀 쌓이고 나서 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
어떤 컨텐츠를 쓰고 싶냐면..
이전에 썼던 글들을 살펴보면, 철저히 '나' 중심적의 소비였다. 공부한 것을 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재해석 없이 쓴 글이 태반이었다. 단순히 위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이전에는 그렇게라도 내 성실성을 증명하는 척도로 해석하곤했는데, 꼭 기술 얘기가 아니라도 이제는 글 하나를 적더라도 제대로된 글을 쓰고 싶어졌다. 누군가에게 여지를 남길 수 있는 글, 나를 담을 수 있는 글. 그런 글들로 티스토리를 채워나가고 싶다.